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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민폐 민물가마우지 포획 개시

일부 가마우지에서 4~5자 크기 대형물고기 발견

2024년 04월 23일(화) 18:54 [인제신문]

 

민물어족자원고갈·백화현상·민물생태교란 주범

↑↑ 군 야생동물특별포획단 회원 10여명이 지난달 31일에 처음으로 소양강 상류 부근에서 민물가마우지 20여마리를 포획했다.

ⓒ 인제신문


자연환경 훼손은 물론 민물생태교란을 일삼고 어업인들의 생계마저 위협하고 있는 민물가마우지 포획이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군 야생동물특별포획단 회원 10여명이 지난달 31일에 처음으로 소양강 상류 부근(수산리~살구미) 일원에서 민물가마우지 20여마리를 포획했다.
이번 민물가마우치 포획에 참여한 김종겸씨는 야생동물특별포획단 사무국장을 맡고 있으며, 지역에서 농사와 소양호에서 어업활동을 하는 어부다.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포획 때 20여마리의 (민물)가마우지를 잡았는데, 일부 가마우지의 목에서 40~50cm가량의 대형 배스(물고기)와 토종 쏘가리를 삼킨 것을 직접 확인했다”며 “말로만 들었는데 직접 보니 그동안 고기가 잡히지 않던 이유를 확인했고, 동시에 심각성도 인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제는 소양호뿐만 아니라 내린천도 피해가 크다”며 “대책이 시급하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인제군은 토종어종 복원을 위해 매년 치어방류 등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최근 민물가마우지가 산란을 위해 얕은 곳으로 나오는 토종어종을 다 잡아먹고 있어 실효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민물고기 어획량이 크게 줄어 어부들의 생존권마저 위협을 받는 실정이다.”고 토로했다.
이어 “민물가마우지가 물고기를 마구 잡아먹는 것만 문제가 아니다. 이들이 둥지를 트는 곳마다 산성이 강한 배설물을 쏟아내 나무가 하얗게 말라 죽는 백화현상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등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것도 큰 골칫거리다”며 “가마우지 퇴치가 무척 시급한 사안으로 군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물가마우지는 철새였지만 2000년대 이후 기후 변화로 텃새로 눌러앉으며, 하루에 700g에서 1kg이 넘는 민물고기를 닥치는 대로 잡아먹으며 생태계교란, 민물어족자원 고갈, 어업인 생계 위협 등의 문제와 둥지를 중심으로 배설물에 의한 나무들이 말라 죽는 등 환경훼손이 심각해짐에 따라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지난해 환경부에 따르면 텃새화된 민물가마우지 번식지 둥지 수는 2018년 3,783개에서 2023년 상반기 5,857개로 1.5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에 개체수도 전국적으로 많이 증가하였고 인제군 소양호, 내린천 등을 포함해 전국 28개 지자체에서 양식당, 낚시터, 내수면 어로어업에 대한 58개 수역이 피해를 보았다. 피해 규모가 눈에 띄게 확산하자 지난해 7월 민물가마우지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해야 한다는 우려가 제기됐고 올해 3월 15일부터 포획이 시작됐다.
성낙규 기자

↑↑ 일부 가마우지의 목에서 40~50cm가량의 대형 물고기가 발견됐다.

ⓒ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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